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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터뷰]장명국 내일신문 대표이사 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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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족대…

등록일 22-01-11 09:49 조회 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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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국 내일신문 대표이사 겸 발행인
“조선민족대동단 총재 김가진이 독립운동가인가 아닌가는 독자들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노동운동을 하면서 노동법 강의와 저술로 유명한 장명국 내일신문 대표이사 겸 발행인이 지난 7일 내전한 자리에서 그의 저서 <대동단 총재 김가진>을 건네며 이렇게 말했다.

장명국 대표이사는 “우연한 기회에 어쩔 수 없이 조선민족대동단기념사업회 회장으로 취임하게 됐다”며 “독립운동을 한 대동단 총재인 김가진 선생이 25년 동안 7번이나 서훈이 거부된 문제를 누군가는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조그마한 힘을 보태고자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장 대표이사는 “김가진 선생이 왜 서훈이 되지 않았는가 보니, 1919년에 결성된 비밀 지하 점조직인 대동단, 특히 총재 김가진의 생애에 복벽주의와 친일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졌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동단은 독립, 평화, 사회주의를 강력하게 주장했기 때문에 복벽주의와는 너무나 거리가 먼 관념”이라며 “지하조직의 총수가 되고 상하이로 망명해 그 곳에서 운명한 김가진은 40세에 과거에 급제해 청일전쟁 과정에서 경복궁이 포위됐을 때 단신으로 고종을 구출해 갑오개혁의 중심이 되었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가진은 친일파가 아니라 고종의 최측근 외교관 고위 관료로 고종의 가장 중요한 ‘대일창구’였고, 3.1운동과 함께 항일 투사로 활동하다가 망명, 임시정부 고문, 북로군정서 고문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소개했다.

장 대표이사는 “너무나 이상한 것은 김가진을 따라 같이 망명한 아들, 며느리도 모두 서훈을 받았고, 대동단원인 전협, 최익환 등 주요 80여 명이 모두 서훈을 받았는데 김가진 총재만 서훈을 받지 못한 것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고 생각해 학자도 아니고, 연구자도 아닌 입장에서 뒤늦게 이 책을 써서 연구자들이나 학자, 또는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알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이사는 “김가진은 대한제국 대신을 지낸 고위 관료로는 드물게 중국어·일본어·영어에 능숙했고, 중국 천진 주재 종사관을 거쳐 주일 공사를 4년 동안 지낸 외교관이었다”며 “그의 생애를 재조명해보는 이 책을 통해 복벽주의와 친일파 프레임에서 벗어나 진실을 바로잡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김가진이 상하이 대한민국임정에서 타계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그의 독립운동이 재평가되는 100주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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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서울 청운동에 있던 정자 몽룡정 앞에서 대한제국 대례복 차림의 김가진. [사진 석탑출판]
한편 장명국 대표이사는 1947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석간 내일신문 발행인 겸 대표이사다.

1970~80년대 석탑 노동연구원과 잡지 <새벽>을 통해 한국 노동운동에 헌신했다. 1993년에 주간 내일신문을 발행해 언론계에 뛰어든 후, 2000년에 일간지로 전환해 무차입 흑자경영을 계속하고 있다.

YTN 사장과 한국녹색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냈고,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영남대학교 이사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밥일꿈>,<정권교체냐 정권재창출이냐>,<노동법해설>,<산업재해와 직업병>,<장명국의 세상읽기>,<셋이 모여 삶이 된다>,<혼돈과 창조의 역사> 등이 있다. 역서에는 네루의 <세계사편력>,<사회과학강의> 등이 있다.


한성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