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문
기념사업회
회장인사말
조선민족대동단 기념사업회 회장 임재경

안녕하십니까?

3.1운동이 일제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숨을 죽여야 했던 1919년 늦가을(11월 28일) 일제 강점의 포악에 항거하기위해 우리의
뜻있는 선조들은 <조선민족대동단>의 이름으로 다시 한 차례 독립-평화-자유를 주장하는 만세시위(선언 활동)를 시도하였습니다.
하지만 조선민족대동단의 핵심지도자들과 중요 참여자들이 전국 규모의 실력 행위이전 대거 왜경들에 체포됨으로써 나라 안에서 조직적 성과를 일구지 못한 것은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하겠습니다.
조선민족대동단의 핵심지도자들의 일부는 일제의 검거가 시작되기 직전 해외로 탈출하여 상해의 대한민국임시정부에 합류하였고 옥고를 치르고 풀려난 난 단원들의 일부는 중국과 노령(露領)으로 건너가 독립군에 가담하여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하였습니다.
또 국내에 머물었던 단원들은 노동운동을 비롯한 각종 사회활동에 심혈을 기우리며 광복의 그 날을 기다렸습니다.
조선민족대동단 기념사업회의 설립 목적은 이 단체와 그 구성원들의 과거 업적을 선양하는 데만 그쳐서 아니 된다고 믿습니다.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는 말이 함축하는 대로 조선민족대동단이 내걸었던 강령은 그로부터 한 세기가 지난 오늘에 이르기 까지
퇴색하기는커녕 오히려 그 빛을 더 찬연히 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독립-평화-자유라는 조선민족대동단의 출발 정신을 되새기고자 하는 뜻입니다.
3.1운동이 천도교, 기독교, 불교 등 탄탄한 신앙 조직의 명망가 중심으로 이끌어졌다면 조선민족대동단은 대한제국 관료로부터
상인과 농민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분야의 중간계층 의식분자(유식자)를 포괄하는 점이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이들은 을사늑약(1905년) 이후 10여 년간의 세계정세 변화를 관망하면서 겨레의 생존문제에 고민한 결과 조선민족대동단이라는 미래 지향의 지하 정치결사를 구성하게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오늘날 우리 민족의 현실이 독립-평화-자유라는 출발 당시의 추구 목표에 어느 정도 근접하였는지 두고두고 반성할 일입니다.
조선민족대동단의 ‘독립’이 밖으로는 명실상부한 대외 주권 확립과 안으로는 主權在民의 구현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라면
실로 착잡한 심경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하겠습니다.
조선민족대동단 기념사업이 여러분의 정성과 조력으로 성큼성큼 진척되기 바랍니다.

2012년 11월 28일
조선민족대동단 기념사업회 회장 임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