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문
기념사업회
창립취지문

1919년 독립선언문 발표와 더불어 전국적으로 전개된 시위운동은 일제의 무력진압으로 불과 한두 달도 못되어 시들어 가고 있었다. 이때 지하조직의 필요성을 느낀 민족지사들이 대동단을 결성하기로 결정하였다.

4월 20일 경에 창단을 결의한 이들은 지하에서 유인물을 작성하여 항쟁을 호소하는 한편 각계 인사들을 포섭하여 조직을 시도하였다. 8월에 이르러 대동단 규칙이 만들어졌으며 기관지로 「대동신보」를 발행하기에 이른다. 11월 27일에는 선언문 발표와 동시에 대규모의 시위를 계획하였으나 일경에 발각되어 참여자 전원이 체포되고 말았다. 약 1년간에 걸친 재판에서 지사 36명이 실형을 받았는데 이것은 3·1운동직후 최대의 사건이었다.

이로써 국내의 조직은 거의 와해되었으나 중국 상해에서 해외 본부를 설치하여 임시정부와 유대를 가지면서 1922년 김가진 총재께서 서거할 때까지 활동은 계속되었다. 대동단 조직에 관계한 인물은 현재 명부조차 제대로 찾을 길이 없으나 대동단 관련자 중 정부로부터 서훈을 받은 분만도 30명이 넘는다.

대동단의 빛나는 활동에도 불구하고 그 실상과 관련자들에 대한 사회일반의 인식은 낮은 편이다. 이에 조선민족대동단 기념사업회를 만들어 그 역사적 의의를 기리고자 한다.

200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