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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터뷰]김자동 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 "통일은 '대박', 대박 터뜨리기 위해 투자 우선돼야"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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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족대…

등록일 14-02-28 14:35 조회 21,090

 

아시아투데이 임지연 기자 = “언제든 반드시 통일을 이뤄야 한다. ‘통일은 대박’이라 하지 않았나. 대박을 터뜨리기 위해선 투자가 우선돼야 한다”

김자동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은 27일 중구 태평로 1가 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통일을 원한다면 남북한의 지속적 교류를 위한 ‘통일비용’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지난 1919년 중국 상해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지 95주년이다.

이같은 뜻을 기리고자 지난 2004년 설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김자동(86세) 회장을 만나 임시정부사업회의 지난 10여년간의 활동과 우리 역사의 중요성을 알아봤다.

1928년. 중국 상해 항일독립운동가 집안에서 출생
-1940년대 광복 당시 상황은.

“지난 1928년 중국 상해 프랑스인 마을인 ‘에인히’의 항일독립운동가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유명한 항일운동단체인 의혈단과 상해청년동맹단원 100여명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며 맹렬한 항일운동을 주도하던 곳이다.

조국 땅을 처음 밟은 것은 광복 이듬해인 1946년이다. 광복군들에게 조국 사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어온 덕분에 낯설지는 않았지만, 처음 조국 땅에 발을 딪은 순간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렇게 반갑고 좋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하는 정부
-임시정부기념사업회의 목표와 주된 사업을 소개한다면.

“우리 헌법 전문에는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는 정부라고 표기돼 있다. 지난 2004년 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설립돼 10여년이 넘은 지금까지 어려운 재정에도 운영돼온 것도 이같은 법통을 기리기 위함이다.

기념회가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사업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항일 유적지 답사이다. 매년 한 두차례 100여명의 대학생을 선발, 해외 항일운동 유적지를 탐방하고 있다. 항일 유적지인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을 찾아 자칫 잊혀질 수 있는 항일운동의 역사와 운동가들의 숭고한 뜻을 전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광복군 제2부대 유적지와 임시정부가 출발한 상해 등에 10일간 답사를 다녀왔다.”

역사 바로세우기, 위정자가 나서야
-분단의 아픔 등을 극복하고 민족정신을 세울 방도는.

“일제치하시절 일본 앞잡이가 부를 축적하고 그 부를 기반으로 그들의 자손들이 유리한 사회적 위치에서 세상을 주무르는 형국이다. 잘못된 역사로 인해 나라가 제대로 서지 못한 탓이다. 위정자가 나서야 한다. 더욱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보수라 자처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정확한 의미의 보수가 아닌 왜세의 앞잡이이며 반민족주의자의 후손들이다.진정한 보수라면 적어도 민족주의자여야 한다.”

통일 위한 ‘통일비용’ 감내해야
-한반도의 분단이 반세기를 넘어섰다.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방도가 있겠는가.

“우리나라는 언제든 반드시 통일을 이뤄야 한다. 지금은 남북한의 제도와 사상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빠른시일 내에 통일을 이루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독일의 흡수통일은 동독의 서독에 대한 끊임없는 ‘동방정책’ 등 충분한 내왕과 투자로 가능했던 것이다.

남북한은 어떠한가. 북한이 내부적 문제로 무너진다고 해도 대한민국의 품으로 들어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통일을 원한다면 남북한이 지속적인 교류를 하도록 이른바 ‘통일비용’을 감내해야 한다. 북한과의 경제적 교류는 필수적이다. ‘통일은 대박’이라 하지 않았나. 대박을 터뜨리기 위해선 투자가 우선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