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목 | 최종 승인’ 교학사 교과서 내용 살펴보니 친일·독재 미화 그대로… 더 우편향된 기술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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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1210214056…[90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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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교육부, 8종 교과서 최종 승인 교육부가 10일 최종 승인한 8종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 중에 친일·독재 미화 논란에 휩싸인 교학사 교과서의 내용은 대부분 그대로 서술되거나 더 우편향적으로 기술된 것으로 확인됐다. 출판사별 자체 수정 건수도 교학사가 월등히 많아 역사교과서 검정 재검토 과정이 교학사를 위한 시간 벌어주기였고, 수정·보완 대조표 발표와 자체 수정 발표를 이날 동시에 한 것도 교학사를 배려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4·3사건 ‘남로당 봉기’ 안 바꿔 양민·군경 희생 똑같이 처리 친일 김성수 ‘반탁 운동’ 추가 교학사 교과서는 제주4·3특별법의 목적·취지를 반영하라고 수정명령을 받은 ‘제주 4·3사건’(305쪽) 부분은 우편향된 기술을 늘렸다. 교학사는 1948년 4월3일 일어난 남로당 봉기가 제주 4·3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종전의 기술을 바꾸지 않았다. 이는 1947년 3월1일 기념집회에 참석한 시위 군중을 향해 경찰이 총을 발포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라는 ‘제주 4·3 진상조사 보고서’와 다른 내용으로, 제주도의회 등이 강하게 반발했던 부분이다. 교학사는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는 무고한 많은 양민의 희생도 있었다”는 당초 내용에 대해서는 “당시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의 많은 희생이 있었고, 많은 경찰과 우익 인사가 살해당하였다”로 수정했다. 당시 1만5100명의 양민 희생자와 320명의 군인·경찰 희생자 숫자를 똑같이 ‘많은’이라는 표현으로 처리한 것이다. 심은석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은 “심의위원이 보기에 (제주특별법이 반영됐다고) 인정한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교학사 교과서는 인촌 김성수의 광복 직전 동향(292쪽)에 대해 ‘일본식 성명 강요를 거부하고, 일제가 제의하는 작위와 귀족원 의원직도 거절하였다’는 내용을 삭제하고, “경영자로 활동하면서, 일제의 통치정책에도 상당 부분 협력하였다”로 바꿨다. 교학사는 ‘경영자’라는 단어를 2번 언급했고, ‘해방 후 이승만, 김구와 함께 신탁통치 반대 운동을 이끄는 정치인이 되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수정명령에서 잘못된 출전을 제시했다는 지적이 나온 ‘이승만의 위임통치 청원서’(257쪽) 기술은 어정쩡한 봉합이 이뤄졌다. 교육부는 교과서에는 빠져 있는 출전으로 당초 ‘대한민국임시정부 자료집43’을 표기토록 수정명령을 했으나 학계는 이 청원서가 실린 원사료가 ‘대한민국임시정부 공보 제28호’라고 확인했다. 교학사는 결국 교육부가 잘못 제시한 출전에 있는 인용문으로 교과서 내용을 바꿔버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제목은 바꾸지 않아 계속 논란거리로 남게 됐다. 원사료인 대한민국 공보에는 ‘청원서’라는 제목이 있지만, 임시정부 자료집43에는 ‘이승만·정한경이 파리강화회의에 보낸 서한’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이날 발표된 교학사의 자체 수정 건수는 375건으로 다른 출판사들(7~96건)보다 월등히 많았다. 교학사 관계자는 “세부적인 내용까지 포함하다보니 양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고교 역사교사는 “기술적으로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된 부분이 수정됐을 뿐 식민지 근대화와 독재 미화, 남북화해에 대한 낮은 평가 등의 전체적인 기조는 그대로 유지됐다”며 “기존에 지적된 우편향적 서술을 수정하지 않은 부분도 그대로”라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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