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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총리가 23일 일본의 과거 동아시아 식민지 지배와 침략 자체를 부정하는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아베 총리는 23일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에 대해 "침략에 대한 정의는 학계에서도, 국제적으로도 확실하지 않다"며 "국가간 관계에서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주장했다.아베 총리는 전날 국회 답변에서도 "무라야마 담화를 그대로는 계승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아베 총리는 또 "일본 헌법은 점령군에 의해 만들어졌다"며 "일본 국민이 항구적 평화를 염원한다는 헌법 전문은 국민의 안전과 목숨을 타국의 선의에 맡기는 것"이라고 말해 전쟁 포기 규정이 담긴 헌법 9조를 개헌해야 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마루야마 가즈야(丸山和也) 자민당 의원도 무라야마 담화의 3가지 문구를 일일이 열거하며 "역사적 가치가 없다"고 했고,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문부과학상도 '식민지 시혜론'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앞서 일본의 여.야 국회의원들은 지난 23일 오전 대규모로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참배 인원이 100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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