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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안부·계엄군 빠진 초등 교과서에 교육청 ‘역사교육 바로잡기’ 나섰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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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족대…

등록일 16-03-09 09:48 조회 19,368

ㆍ광주교육청 “이달 중 오류·편향 바로잡기 교사 연수”
ㆍ서울교육청은 내달에…중·고교처럼 보조교재도 추진

 

‘위안부’ ‘계엄군’ 용어 삭제 등 편향 서술과 오류 논란이 일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개정 사회과 국정교과서에 대한 수정·보완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보조교재 개발이 추진되고, 자체 교사 연수도 실시된다.

광주시교육청은 8일 “관내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이번에 도입되는 ‘초등 6-1 사회과 국정교과서’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교사 연수를 이달 안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역사교육연대회의가 해당 교과서를 점검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내부 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역사교육연대회의는 지난달 29일 실험본에 있었던 ‘위안부’ 용어와 사진이 삭제되고, 박정희·전두환 정권 부분에서 ‘독재’ 표현이 빠지는 등 문제가 되는 대목이 124곳이나 된다는 해당 교과서 자체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특히 이번 교사 연수에 5·18 단체 관계자들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계엄군’이라는 용어와 사진이 빠지고, ‘시위가 일어나자 군부대가 진압에 나서게 됐다’고 기술해 마치 폭력 진압이 시위 때문에 일어난 것처럼 인과관계의 선후가 뒤집혔다며 5·18 관련 단체들이 극력 반발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교육청도 해당 교과서와 관련해 다음달 중 교사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 연수는 개정 교과서가 새로 도입되는 데 따른 것이지만, 해당 교과서와 관련해 불거진 오류나 편향 문제 등도 연수를 통해 다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수 규모와 내용은 오는 15일 자체 자문기구인 ‘민주사회를 위한 역사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별도의 보조교재 집필도 추진된다. 국정 한국사교과서에 대응해 현재 전북·광주·세종·강원 등 4개 교육청이 중·고등학생용 역사 보조교재 집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이 교재의 집필이 마무리되는 대로 해당 집필진들을 중심으로 초등학생용 보조교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제한된 예산과 인력 등으로 초등용 보조교재는 광주시교육청이, 중·고생용 보조교재는 전북도교육청이 주도적으로 개발하도록 역할을 분담했다”며 “교재가 완성되면 이를 전국의 교육청들이 공유·활용하기로 암묵적인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밝혔다. 역사교사들 역시 자체 교사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김태우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은 “역사교육연구소 주관으로 초등교과서 관련 교사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