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목 | 독립운동가 후손도 반대하는 한국사 국정화 강행하나 -머니투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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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90414343334573&outl…[85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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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이를 반대하는 입장을 처음 내놨다. 하지만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연일 국정화 추진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이달로 예정된 교육부의 발표를 앞두고 교육계 안팎의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김자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회 회장과 윤경자 씨(임시의정원 의장 윤기섭 후손), 장호권 씨(한국광복군 장준하 후손) 등은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운동정신의 훼손이 우려되는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 전환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훼손하는 그 어떤 짓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교학사 교과서의 재판이 될 국정 교과서 발행을 강행할 경우 '제2의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당국이 아직 한국사 국정화 여부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는데도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나선 배경은 '2015 교육과정 시안' 때문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최근 내놓은 시안을 통해 고대사의 비중을 늘리는 대신 근현대사를 축소하는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민이 분열되지 않도록 역사를 하나로 가르쳐야 한다"거나, "필요하면 국정화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발언으로 '군불 때기'에 나선 것도 국정화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으로 읽힌다. 집권여당 대표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역시 지난 1일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철저하게 사실에 입각하고 중립적인 시각을 갖춘 국정 역사 교과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당정이 국정화 포석을 깔아놓은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해 말 교육부 역사교육지원팀장(서기관급)이 청와대로 파견된 것도 당·정·청의 국정화 방침의 일환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다. 하지만 주류 역사학계는 물론, 일선 교사들마저 국정화에 등을 돌리고 있어 교육당국은 "9월 중에 발표한다"는 공식입장 외에 일절 함구하고 있다. 앞서 오수창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등 역사학자 34명은 지난 2일 황 부총리를 만나 한국사 국정화에 반대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전달했다. 교수들은 의견서를 통해 "지금 우리나라의 역사 교육에 필요한 것은 국정 교과서로 제도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역사 교과서 제작의 자율성을 좀 더 널리 허용하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8월 '전국 중·고교 역사교사 설문조사'에서 97%가 한국사 국정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교육부는 정치권의 눈치나 여론동향만 살피는 형국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학계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한국사 국정화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학계는 진즉 예상했다"며 "2~3종, 복수의 국정교과서를 발행해 단일 종으로 가르친다는 비판을 완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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