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문
열린마당
보도자료
제목 대한제국 주미공사관 102년만에 한국 소유로 - 경향신문 -
글쓴이

조선민족대…

등록일 12-08-22 09:41 조회 21,116

일제가 판 워싱턴 소재 건물
문화재청 등 매입 최종 계약

구한말 대한제국의 대표적인 국외 외교공관이던 미국 워싱턴 옛 주미공사관 건물(옛 모습 사진 왼쪽·현재 모습 오른쪽)이 102년 만에 한국 소유로 돌아왔다.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은 1910년 일제가 매각한 주미공사관을 다시 매입하기 위한 최종협상을 최근 마무리 짓고 매입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1877년 지어진 옛 주미공사관은 워싱턴 로건서클 역사지구에 있다. 지하 1층·지상 3층에 영국 근대기 빅토리아 양식의 건물로 1891년 11월 2만5000달러에 대한제국이 사들여 1910년 한일병합 직전까지 외교공관으로 사용했다. 당시 공식 명칭은 ‘대조선 주차 미국 화성돈 공사관’(大朝鮮駐箚 美國華盛頓 公使館)이었다. 문화재청은 “1882년 미국과 수호통상조약을 맺은 대한제국이 청·러시아·일본의 압박에서 벗어나려는 자주외교의 상징으로 활용한 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건물은 1905년 11월 을사늑약 뒤 일제가 관리권을 행사했다. 일제는 한일병합을 두 달 앞둔 1910년 6월 대한제국에 강요해 5달러에 소유권을 넘겨받아 미국인에게 10달러에 되팔았다. 그 뒤로 이 건물은 현지인들이 소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