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문
열린마당
보도자료
제목 [2019 신년기획 인터뷰] "역사 소홀히 한 罪, 뼈저린 반성"-매일경제
글쓴이

조선민족대…

등록일 19-01-02 09:04 조회 22,852

1225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임시정부 법통뿐 아니라 민족사 공부에 모두 소홀했던 게 사실 아니오? 기쁨이 아닌, 뼈저린 반성의 해가 돼야 합니다."

백범 김구 선생을 `아저씨`라 부르던 앳된 소년은 구순의 나이에도 눈빛이 형형했다. 1928년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인근에서 태어나 중국 전역의 임시정부를 돌며 자란 소년. 세상은 그를 `임정둥이`라 불렀다. 망명정부의 기둥이던 부친(독립운동가 김의한·1900~1964)과 남편을 도와 독립자금을 조달한 `조선의 잔다르크` 모친(독립운동가 정정화·1900~1991) 아래서 성장했다.

소년의 `어멈`이 백범 밥상을 차렸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를 2004년 발족해 한국의 독립운동사를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는 김자동 회장(90·사진) 얘기다.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3·1절을 기점으로 한 독립운동이 바야흐로 100주년을 맞는 해다.

정부와 지자체 곳곳에서 한 세기 전 항일투쟁의 슬픈 역사를 되짚는 발걸음이 분주하다. 국치의 오욕을 해방의 환희로 전환하는 민족사의 재조명이 필요한 시기라는 공감대는 전국에서 감지된다.

이에 매일경제신문은 `독립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기해년 새해를 맞아 김자동 회장을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뒤편에 위치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에서 만났다.

김자동 회장은 "젊은 세대가 역사 공부에 게으른 게 아니라 기성세대가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까닭"이라며 역사 알리기에 머뭇거렸던 역대 정부를 꾸짖고 한국인 모두의 자성을 요구했다.

[김유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