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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민족대동단 특별전 연계 학술포럼>발표 책자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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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등록일 26-04-23 01:06 조회 387
대동단을 사회주의와 연계하는 것 자체가 의아하다. 독농은 대한제국의 관료였고 망국후 작위를 받은 경력이 있었다. 고령의 그가 마지막으로 애국한 것이 작위를 버리고 독립운동에 투신한 것 대동단 총재다. 그가 사회주의를 공부했으면 얼마나 했겠는가??? 스스로 뉘우치고 여생을 독립운동에 바치려는 독농을 또 다시 죽이는 넌센스다.  전협도 마찬가지이다. 사회주의를 하겠다는 전협이라면 애첩을 두고 살았겠는가.
 대동단의 실제 이론가는 누가뭐라해도 최익환이다. 구심점이 약한 기미독립선언에서 진일보하여 사회 각계 각 분야를 총망라하는 총체적 국민참여를 도모하며, 기구 조직의 체계성, 대동단의 정체를 천명하는 목적, 강령, 결의 등을 논리적 체계를 가지고 전개하였기 때문이다. 
 최익환은 방략(1919.4), 조직 기관(1919.4하순), 선언서, 3대강령(1919.5.20), 결의를 차례대로 발표하였다.
 특히 1919.5.20자 대동단의 3대 강령에서 제3항인 사회의 자유 발전을 널리 실시(廣博)할 것을, 동년 5월 최익환이 체포되고, 7월에 군인당총대 유경근이 체포된 후, 같은 해 9월17일 정남용에 의하여 새로 작성한 독립대동단 임시규칙  제5조에서 사회주의를 철저적으로 실행한다 라고 하였다.
 친일이라고 까지 지탄받았던 독농이나 전협이 어느날 갑자기 사회주의자가 되었다고 치부하는 것은 이강공을 망명시키려던 그들의 계략과도 상치된다. 복고에서 민주공화정을 표방한 임시정부를 원조하고 국민사무를 처리하겠다는 대동단의 결의제 3항에도 상치된다.
 박형남, 황란, 권헌복, 이건호, 정남용 등이 사회주의자인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독농 김가진, 전협을 사회주의자로  치부하는 것은 위에서 지적한대로 모순이 있다.
 대동단의 일부 단원이 사회주의자라고 할 경우 또는 이들이 새로 만든 독립대동단 임시규칙과 세칙에 사회주의를 표방했다고 해서 이미 5월과 7월에 각각 체포된 최익환, 군인단총대 유경근 등 대동단 전체를 사회주의라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최초 최익환에 의하여 만들어진 선언서, 3대강령, 결의에서 사회의 자유발전을 널리 실시하는 대동단에서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변질된 대동단으로 보아야 마땅하다. 왜냐하면 시기적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독농과 전협의 사상변화 여부는 연구의 연구가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만약 독농과 전엽이 사회주의자가 아니라면 박형남, 황란, 권헌복, 이건호, 정남용 등이 새로 만든 독립대동단 임시규칙과 세칙은 일종의 쓰레기 전단에 불과한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근현대사 기념관에 상설전시물을 보면 독립운동의 일관된 사상, 이념, 모토가 자유, 민주, (인권)평등으로 되어있다.
 전시물 어디에도 사회주의 운운은 없었다. 맨 마지막 코너인 인증샷에서 세 글자 역시 자유, 민주, 평등 세 글자였다. 사회주의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기념관 전시물 관람을 적극 권한다.
 
 참고문헌
신복룡, 개정증보판 대동단실기, 도서출판 선인. 2014
한홍구, 조선민족대동단이 표방한 사화주의를 어떻게 볼 것인가?
근현대사기념관 상설전시실의 전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