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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년위원들과 민통선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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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족대…

등록일 20-09-29 10:10 조회 259

청년중심 평화통일 교육을 진행하는 청년위원들이 9월 27일 민통선 안쪽을 방문했습니다.
평화통일 교육 강연자였던 유영호 왈가왈북 대표가 동행했습니다. 민통선 안쪽 6·15 사과농원과 해마루촌을 방문해 남북대치의 현장에서 농사를 지으며 평화를 꿈꾸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와 군사분계선 건너편 북한 초등학교의 공동 학예회를 희망하는 아빠. 6·15 공동선언이야말로 남북이 함께 걸어야할 이정표라고 믿으며 사과농장의 이름을 명명한 농부...
평화와 통일의 꿈은 해방정국이던 1946년 여운형과 김규식이 중심이 된 좌우합작운동과 1948년 김구와 김규식의 남북협상참가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분단을 막고, 전쟁의 참화를 막고자 했던 노력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해방 정국을 맞아 우리 독립운동가들이 벌인 새로운 운동이 ‘평화통일운동’이었습니다.
일제하 우리의 독립운동만으로 해방을 맞이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을 온몸으로 거부한 우리 민족의 의기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우리 독립운동은 민족사에 빛나는 족적을 남겼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1946년 좌우합작운동과 1948년 남북협상참가는 비록 좌절했지만, 우리 민족의 ‘온전한 독립’을 이루려는 노력이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어야 합니다.
한편으로 평화와 통일을 이루려는 이 꿈은 바로 우리 시대의 ‘독립정신’이기도 합니다. 본회가  2006년 재북애국지사후손 성묘단을 구성해 평양을 방문한 것도, 2016년 <반독재 평화통일의 기수: 여운형, 김규식, 조봉암 선생>학술회의를 개최한 것도, 2018년 <1948년 남북협상과 한반도의 미래> 학술회의를 개최한 것도, 이런 이유였습니다.

청년위원들과 같이 사진을 찍은 곳은 임진강변 덕진산성입니다.
고구려 병사가 멀리 북한산을 바라보며 칼과 창을 들었던 이 곳의 풍광은, 아름답습니다. 칼과 창의 날이 무뎌지고, 낫과 보습이 절로 손에 잡히는 곳입니다.
절경에 취한 고구려 병사의 느긋한 눈길.
우리 청년위원들이 되살려 보기를 희망했습니다.